캐나다에서 처음 만나 4년 연애 후 결혼한 지 2년되었구요. 신혼여행 다녀온 후로 와이프와 해외여행을 나가보지 못했습니다. 공항라운지도 좋아하고 면세점도 좋아하고 외국 여기저기 코에 바람 넣으며 돌아다니는 걸 많이 좋아하는 와이프인데 데리고 가지 못해서 맘에 아프더군요.
이번에 안나가면 또 언제 갈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저는 해외출장이 잦은 이유로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꽤 쌓여 있었구요. 그래서 둘이 마일리지 72000 차감하는 동남아든 괌이든 홍콩이든 어디든 나가려고 했습니다.
첨엔 홍콩으로 티켓을 예약했었는데, 2008년에 한번 갔다 온것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피곤한 일도 있고 해서 좀더 편히 쉴 수 있는 곳으로 괌을 선택했습니다. 작년 여름휴가때 괌에 가려고 계획을 세웠었는데 와이프 스케줄땜에 갈 수가 없었던 것도 있었고, 한번쯤은 꼭 가고 싶었습니다.
일단 1월 15일 출국 19일 귀국 일정으로 티켓을 예약하고, 그다음엔 호텔을 알아봐야 하는데, 네이버에서 여기 저기 찾아보던 중, 괌여행은 괌도우미가 유명하다는 글을 보게 되어 괌도우미에 들어왔습니다.
다른 블로그나 사이트에 비해, 많은 호텔정보가 있고 무엇보다 가격이 정해져 있어, 믿음이 가더군요.
웨스틴으로 많이 홍보하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남이 하는 데로 따라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다른 호텔로 가려고 첨엔 하얏트, 그담엔 아웃리거, 그담엔 쉐라톤/힐튼 등등 이곳저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일단 하얏트는 괜찮다는 평이 주를 이루었지만, 4박5일 기준으로 웨스틴에 비해 300불 가까운 차이가 나더군요. 그 가격 아껴 이왕이면 와이프 선물이나 사주는 편이 낫겠다 싶어 패스..
쉐라톤은 리모델링하여 호텔이 예쁘고 객실이 좋다는 평이 많았지만, 시내에서 멀고, 비치가 없다는 얘기에 패스..
힐튼은 식사가 괜찮다는 평이 있었지만, 객실이 좁고 마찬가지로 비치가 없다는 얘기를 들어 패스..
웨스틴은 모든 것이 제일 좋다는 얘기는 없었지만... 가격대비 합리적이고/시내에서 가깝고/식사도 괜찮은 편이고/비치도 있고/ 이왕 같은 가격으로 이벤트 선물까지 준다니 다른 고민을 접고 웨스틴으로 예약했습니다.
이번에 여행 다녀오면 2세도 계획해야 하고 또 한동안 못올텐데, 좋은 추억 많이 쌓고 다녀오고 싶습니다.
담엔 애기 두돌전에 다시 한번 올 수 있을까요? 많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