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짧게 정리해서 올리겠지만.......그래도 엄청나게 긴 후기가 될 것 같네요.

제 블로그에 일별로 정리한 후기 올렸으니 필요하신 분은 한번 읽어보세요.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spem08  입니다.

카테고리 다미의 성장일기에 포스팅 해놨습니다!!!

출발전 호텔이나 항공, 날짜 등을 선택했던 이유는 여기 게시판 이용전 소감으로

올린 내용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그 내용 참고하셔도 좋겠어요.

괌도우미는 자주가는 육아사이트에서 다른 엄마들이 많이 추천해주셔서 알게 되었구요,

가격상담을 위해 전화를 드렸더니 너무나 친절하게 상담해 주셔서 괌도우미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7월 1일- 5일/ 대한항공/ 웨스틴 호텔>

1. 항공사 : 대한항공

여행사에 예약하자마자 항공사에 전화해서 아이 배시넷이랑 키즈밀 부터 신청했어요.

일찍 예약해서 그런지 가장 앞자리로 예약됐구요, 좌석 넓이가 여유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밤비행이라 힘들다고 하는데 아이도 비행기에서 즐겁게 시간 보내다가 때 되니까 알아서

잘 자주더라구요. 배시넷을 너무 유용하게 사용했네요. 기준에 맞는 아기라면 꼭 배시넷을

이용하세요. 아이 놀이 용품 따로 준비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비행기에서 색연필이랑 색칠공부 할 거리들을 선물해줍니다. 그리고 개인 모니터에

아이들의 최고의 친구 뽀로로와 친구들 프로그램 나옵니다!!!! ㅋㅋㅋ

갈 때는 이렇게나 잘 갔습니다.....어느정도 놀다가 다른 아이들 다 자는 거

보더니 베게랑 이불까지 챙겨서 스스로 자더군요....

근데 올 때는 새벽비행이라 정말 힘들긴 했습니다. 새벽 2시에 공항에서 아이가

깼거든요. 비행기 안에서 졸리기는 한데 잠을 못자니까 계속 짜증내고

울고 두 시간 반을 그랬어요...ㅜ.ㅜ 같이 타신 승객들과 승무원들께 죄송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도 새벽이 아니라 저녁 비행기면 정말 좋겠네요.

밤 10시나 11시 정도 되는 비행기요...ㅜ.ㅜ

2. 호텔 : 웨스틴호텔

1) 룸컨디션 :

괌은 겉에서만 봐도 도시 전체가 굉장히 오래 된 듯한 느낌입니다.

건물들이 죄다 낡았어요. 그에 비하면 웨스틴 호텔은 가격에 비해

룸컨디션이 좋은 곳 같습니다. 강추에요. 다음에 가도 웨스틴 갈 것 같아요.

아침마다 2불씩 하우스키핑 비용 놔두었구요.

청소 깨끗하게 잘 해주셨어요. 침구도 완전 푹신푹신...

정말 잠 편하게 잤습니다. 침대가 두 개 있었는데요...

한 침대에는 베드가드 설치 되어 있었어요. 요 침대에서 아이와 제가 잤구요

다른 침대에서 아이아빠가 잤습니다.

2) 조식

조식은 평이 반반이었는데....제 입맛이 저렴한가요?

전....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저는 와플을 맛있게 먹었구요, 직접 만들어 먹는 샌드위치도

좋았어요. ㅋ 제 입맛이 서양입맛이다 보니....

외국에서 먹는 음식은 다 맛있네요....ㅋㅋㅋㅋㅋ

셋째 날 아침에 살짝 느끼함이 찾아오는데요...셋째 날 아침에는 고등어 구이랑

밥이랑 미소된장국 먹으니 완전 좋았어요. 고등어 구이도 맛있었어요.

신랑이 그거 고등어 아니고 열대어라고...장난 쳤어요!!! ㅋㅋㅋㅋ

3) 수영장

수영장은 생각했던 것에 비해 굉장히 작습니다. 물놀이 시설은 없구요.

저희는 아기랑 같이 와서인지 다른 시설 없이 수영장만 이용해서

물놀이 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아이가 즐거워 했어요. 

우리는 아이 튜브 준비해 갔거든요. 무동력 시설 이용하는 곳에 무동력 이용권

쿠폰 제출하고나서 튜브 바람 넣어달라고 해서 이용했습니다.

4) 비치

웨스틴 전용비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수영장과 호텔, 비치가 바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정말 편리했어요. 해변에서 놀다가 민물로 모래털이 할 정도로만 샤워하고 수영장에서

놀다가 들어오니까 정말 좋던데요?

아침에 산책한 호텔 앞 비치 입니다.

무동력 이용권으로 카약 한 번 빌려 탔는데 은근히 힘들어요. 무동력 이용권은

바람 넣을 때랑 카약 한 번 빌린게 답니다. 할 게 너무 많아서 다른 거 하기도

바쁘거든요...ㅋㅋ

3. 날씨

스콜이 바로 이런거구나. 했습니다. 정말 신기한 기후였죠.

일정 중간중간 비가 오긴 했는데요. 정말 거짓말처럼 왔다가 금방 그쳐요.

20분 이내로요....

그리고 해변에서 보니 우리 머리 위로는 해가 쨍쨍한데 저 멀리에는 먹구름과

소나기 내리는게 다 보인다니까요!!!

일정내내 날씨가 좋았던 편인 것 같아요. 너무 더우면 적당히 비도 한번씩

내려주고.....사진찍기 예쁘게 맑아주고.....그래서 더 재밌게 놀다왔어요.

4. 시내관광

저희는 여기 유명하신 심가이사님 말고, 김부장님이 가이드 해주셨는데 너무 좋았어요.

옵션 강요 이런거 절대 없으시구요, 편하게 일정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많이들 가시는 사랑의 절벽, 전쟁기념 공원?, 스페인 광장 이렇게 세 군대 갔구요...

사랑의 절벽에서 3불 내고 건물로 올라가서 봤는데......바다 색이 정말 예술이었어요.

1인당 3불인건 좀 비싸긴 하지만요...ㅋㅋㅋ 뭐 관광 왔으니까 돈 내고 올라가 볼 만 해요.

사랑의 절벽에서 다른 코스로 이동할 때 소나기 엄청 내렸구요, 코스에 도착하니

비가 싹 멈췄어요....ㅋㅋ 기가 막히게 좋은 일정이었죠.

이 때 갑자기 아이 컨디션이 좋지 않더라구요.. 난생처음 이런 더위를 맛봐서

더위를 먹었나 했거든요.....열이 많이 나서 걱정했어요. 다행히 해열제를 가져온게

있어서 해열제 먹이고 샤워를 시켰더니 금방 컨디션 회복했어요.

알고보니 구내염이 생긴 거였어요. 아무리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해도

아이들에게는 조금 피곤한 일정이었나봐요....여하튼 비상약 꼭 챙겨가세요.

5. 쇼핑

마이크로네시안몰과 GPO를 갔는데요....
GPO는 정말 별로 였어요. 많이들 가신다는 나인웨스트에서 구두 두켤레만 사왔어요.

마이크로 네시안몰은 좋았어요. 폴로 매장에서 아이옷 몇 가지 구매했구요,

푸마랑 리바이스, 게스 옷들도 구매했어요. 마이크로네시안몰만 두 번 갔어요.

인포메이션에서 쿠폰 받아서 할인 받았구요. ㅋㅋ

트롤리 타고 다니니까 나름 운치도 있었고 어렵지도 않아요.

가는 곳 물어보면 기사님들이 다 얘기 해줘요....호텔마다 정차 다 하구요...

저는 5일권 구매해서 다른 한국분과 나눠 썼어요. 제가 이틀반, 다른분이 이틀반.

ㅋㅋ 엄청 절약했죠...하하하하^^

6. 옵션관광 - 돌핀크루즈

23개월 딸아이를 위해 돌핀와칭을 하기로 했습니다. 예약하려고 문의 했더니

아이와 함께 하는 일정이라 현지에서 어떻게 상황이 변할 지 모른다고....

현지에서 예약해도 같은 가격으로 해 주신다고 해서...이 부분도 정말 맘에

들었어요. 날씨도 좋고 아이 컨디션도 좋아서 돌핀와칭을 하기로 했어요.

참치회랑 맥주, 그리고 과자도 있었어요...ㅋㅋ 맛있더군요.

스노클링도 즐거웠구요.. 아이가 겁도 없이 바다 한가운데 들어오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안고 있었긴 했지만요...

야생 돌고래 이기 때문에 돌고래를 못 볼 수도 있다고 했어요.

돌핀와칭을 나가도 100%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게 아니라고 했지만

저희는 돌고래 많이 봤습니다. ㅋㅋ

ㅎㅎ 돌고래도 열심히 찾았구요,  돌고래가 점프점프 한다고

집에 와서도 계속 얘기해요. 어제도 고래 고래....하면서...

그래서 아쉬운대로 뽀로로 노래동산에 고래의 노래를 틀어줬습니다. ㅋㅋ

7. 식사

뷔페식의 조식을 조금 늦은 아침에 먹다보니 저녁까지 배가 고프지 않더라구요.

첫날은 어찌하다 시간도 놓치고 배도 안고파서 식사 안하고 저녁에 그냥

호텔 편의점에서 맥주랑 과자 사다 먹었어요.

신랑이 아사히 맥주 좋아하는데 가격이 국내보다 괜찮더라구요. ㅋㅋ

3일밤 내내 맥주 마셨답니다....ㅡ.ㅡ

둘째날 돌핀와칭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신랑이랑 김부장님이랑 얘기 많이

나누더라구요. 식사 문의 했나봐요.

T.G.I.F가 우리나라 처럼 비싸지 않고 2만원대면 먹을 수 있다고 하셨대요.

그래서 호텔에서 가까운곳에 있는 T.G.I.F로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요...ㅜ.ㅜ

정말 실패했어요. 자세한 이유는 블로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ㅋㅋ

돌아오면서 호텔 앞에 있는 작은 K마트 들러서 아사히 맥주 사와서 방에서

먹었어요.

마지막 날 오전에는 메이시스로 다시 쇼핑 갔거든요. 아이 옷 몇 벌 더 사려구요. ㅋㅋ

그리고 식당가를 둘러봤는데 정말 넘 괜찮던데요.

식당가에서 메뉴 포장해서 가져왔어요....트롤리 타고 숙소앞에서 내려서 abc 마트가서

또 맥주를 샀어요.ㅋㅋㅋ

그리고 숙소 들어가서 짐 정리 조금 하고 수영하러 수영장으로 갔답니다.

ㅋㅋ 수영조금 하다가 사온 도시락이랑 맥주랑 먹는데....완전 맛있었어요.

기분탓이겠지만 완전 최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았어요!!

식사에는 그닥 큰 비중을 두지 않은 것 같아요.....식사 비용 아껴서 아이 옷 많이

샀습니다. ㅋㅋ 그걸 보니 안먹어도 배부르더군요. ㅋㅋ

이야기가 길어질까봐 대충의 후기만 말씀 드렸어요.

제 블로그에 가시면 일정별로 자세한 후기 올렸으니

필요하신 분께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번의 통화도 귀찮아 하지 않으시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 괌도우미 국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괌 현지의 김부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 되었어요!!!

짧은 일정이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괌을 다 파악하고 나니 돌아와야 한다는게요.

나중에 우리 딸 좀 더 크면 그 때 다시한 번 괌에 가고 싶어요!!!